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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umfabrik54

[맘마미아!] 난년들의 연애를 허하라. 이번에 댓거리할 영화는 맘마미아다. 이미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유명해졌고, 국내에서도 뮤지컬 개봉으로 이름자 날린 작품이 헐리우드 자본과 스탭과 배우들을 만나 다시 태어났다...는 이야기야 이미 숱하다만. 아빠없이 자란 딸내미가 진짜 아빠를 찾기 위해 아빠 후보(?) 세 명을 모두 결혼식에 초대하는 해프닝이 주된 줄거리. 이미 '스위니 토드'(2008)나 '시카고'(2000)에 익숙해진 관객에게 뮤지컬 스타일의 헐리우드 영화는(뮤지컬이 원작인 것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뮤지컬 영화'인 것들까지 포함하자면 하나의 장르마저 이룬다) 몹시 식상한 감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맘마미아!'(2008)도 노래와 춤이 곁들어진 뮤지컬 영화, 게다가 명곡으로 가득한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내.. 2008. 9. 22.
[다크나이트] 왜 그렇게 심각하냐구? 1. 다크나이트. 배트맨의 애칭인 이 '어둠의 기사'는 이글루스만 봐도 영화 오타쿠 내지는 본인을 포함한 카피오타쿠들에게 하나의 선물이고 헌사이다. 영화는 대놓고 외치고 있다. 이것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사실 이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변종임이 분명하지만. 너무 많은 말들이 오가서 더 이상 중언부언 말을 쓰고 가져다 붙이는 게 무의미하기까지 느껴진다. 국내 흥행성적은 미이라3보다는 못 해도 평가는 가히 압도적이다. 아니, 영화 자체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스펙터클한 연출, 빠르고 깔끔한 편집, 어둡고 강력한 캐릭터의 향연, 그들이 고담시를 무대로 펼치는 묵직한 드라마가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펼쳐질 때, 어떻게 영화 속으로 빠져들지 않겠는가? 이 영화는 배트맨이라는 수퍼히어로 아이콘을 사.. 2008. 8. 12.
오늘도 영화 촌평 한 주간 잘 지내셨습니까? 야간 알바와 집 사이를 왕래하느라 인터넷을 거의 못하고 있던 별밤입니다. -_-;;; 포스팅 꺼리도 없던 차에(원래 없었지만-_-;;) 오늘도 일 마치고 바에서 매니저님이랑 본 영화 얘기나 쬐끔 해볼랍니다. 오늘 본 영화들은 지난 주 못지 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막장 영화들이랍니다. (랄랄라) 1. 슈퍼히어로무비(2008) - 딱 봐도 스파이더맨 패러디 영화입니다. '무서운 영화'(2000)와 '에픽무비'(2007)의 연장선에 있는 화장실 개그 무비-_-;; 포스터에서는 당당하게도 패러디 영화계 불후의 명작인 '총알탄 사나이'(1988)를 만든 넘들이 만들었다!고 하지만, 총알탄 사나이의 어설프고 멍청한 스파이 네슬리 닐슨 아저씨가 나온다는 거 말고는 뭐 별 연속성은 없다능... 2008. 6. 23.
영화 촌평 2 4. 팀 아메리카 : 세계의 경찰(Team America : world police, 2004) - 한 마디로 막장입니다. -_-;; 미국도 까고, 김정일도 까고, 헐리우드도 까고, 마이클 무어도 까고, 양심적인 영화배우들도 까고. 개념도 구분도 없이 막 깝니다. 영화가 참 디씨스럽죠. 단순히 까기만 했더라면 영화관에서 정식개봉했을 테지만 이 영화가 국내 상영되지 못한 이유는... - 보통 배우를 썼다면 틀림없이 미국에서도 개봉 자체가 안 되었을 것이기 때문에...-_-;; 뻣뻣한 인형들로 참 별의별 짓을 다 해놔서요. 네, 이 애니메이션은 인형극이고 인형들로 정말 온갓 짓꺼리를 다 해놨습니다. 상상하는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가 아니라, 상상하는 그대로를 보시게 될 겁니다.-_-;;; - 촬영감.. 2008.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