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 a Song20 Coldplay - Violet hill 콜드플레이의 노래를 드문드문 들었고, 사실 나는 그들의 대표곡을 알지 못했다. 아마 들어보면 알 것이었다. 하지만 제목까지 어찌 알까. 음악의 우울함과, 허무감이 주는 약간의 여백은 라디오헤드와 곧잘 비교되고 종종 혼동되는 그런 것이었다. 최근 앨범 Viva la vida and Death or all his friends 는 담담하나 강력했다. 전체적으로 경건하고 다부진 곡들은 다소 심심했지만 Viva la vida(인생 만세!)에 가서 높이높이 고양되었고, 고양감은 급기야 보랏빛 언덕(Violet hill)으로 내려갔다. 노래로 이어지는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들의 출사의 변은(bling 8월호)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았다. 나는 고양감이 뚜렷하게 드러났던 Viva la vida를 더 좋.. 2008. 8. 20. 지친 몸을 누이고 잠들다 깨어보니 언니네이발관 5집이 나왔단다. 얹그저께 발매되었단다. 언니네이발관 5집 '가장 보통의 존재'가. 디지털 음원을 거부하고 테이프 레코더마저 동원하면서 아날로그 음색을 살리고 싶어하던 그들의 욕심이 어떤 결과로 튀어나왔을까. 5집 앨범이 계속 미뤄진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뜩이나 까칠한 보컬 이석원 씨가 오죽 욕심을 낼까 싶었다. 신문과의 인터뷰하기로는 녹음에만 2년이 걸렸고, 믹싱을 15번, 마스터링을 8번 하기도 했다는데, 지나치게 집착하고 만들다 내치고 만들다 내치고를 반복한게 아닐까 생각했다. 밴드의 완벽주의적인 성격과 느슨한 활동 덕에 새 앨범이 나오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하지만 4년이라면 기다려 볼만 했다. 2004년 순간을 믿어요 앨범이 나온 뒤 파티도 열고 방송 활동도 했던 그들이, 간간히 공연도 하면서,.. 2008. 8. 12. Queen - Bohemian Rhapsody 11월을 잊을 수 없게 하는 사람들 11월 24일은 프레디 머큐리가 하늘로 간 날이라고 한다. 운 좋게도 yawara 님 블로그에 들어가 새삼 이 사실을 알았다. 군대 있을 때 가끔 CD 살 기회가 있었다. 8만원 되는 봉급에서 펀드 들어가는 5만원 빠지면 남는 건 3만원, 그나마 그 땐 돈이 좀 있었을 때라 안양 교보문고 핫트랙스를 기웃거리며 살만한 걸 고르곤 했다. 보아와 SG워너비와 동방신기 포스터가 당당하게 걸려있고 와이드TV에서는 보아 라이브 비디오를 열심히 틀고 있던 핫트랙스를 보며, "핫트랙스가 그저 그렇지..." 하는, 편견이 섞인 마음으로 기대감 없이 돌아다니곤 했던 어느 날, POP 파트 맨 아래층에 있는 듯 없는 듯 무심히 끼여있던 'Queen Platinum'. 2CD였는지 4CD .. 2007. 11. 24. Love Psychedelico - Freedom Hello 今君の前仇になる混沌のmoney (이마키미노마에아다니나루콘톤노) Hello 지금 그대 앞의 적이 되는 혼돈의 money Good day 誰? 愛で唄うのただ憂うよ revolution (다레? 아이데우타우노타다우레우요) Good day 누구? 사랑으로 부르는 건 그저 우울해 revolution Gonna live just for today Gonna sing just for today Hello 今僕は恐いのか? I'm up a blind alley (이마보쿠와코와이노까) Hello 지금 난 두려운 걸까? I'm up a blind alley Everyday 飽くくらいじゃ暗いね I don't wanna cry no more (아쿠쿠라이쟈쿠라이네) Everyday 질릴 정도로 어둡네 I don't wa.. 2007. 11. 23.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