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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Think

100702

by parallax view 2010. 7. 2.
1. 벌써 7월이다. 새벽에 시원스레 비가 왔다. 이제 본격적인 장마철인가 싶다.

2. 고민의 시간이다. 사실 고민의 '순간'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게다. 생각이 집중되는 순간이 있다. 중요한 판단이나 결정이란 대개 이런 순간에 오는 것이다. 나머지 시간은 선택에 대해 수습하는 '순간들'이다. 입 밖에 나온 말들은 너무 쉬운 핑계거리가 아니었을까. 진로는 평생 고민하는 거라지만.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있다.

3.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를 집어 들었다. 과학에 대한 교양 수준의 지식이라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호기심에 집어든 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런데 아직은 잘 안 읽힌다.

4. 작년 이맘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주말엔 일을 나가고 평일엔 취재 나가고 블로깅을 했다. 공부는 핑계였다. 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1년. 작년 여름이 지나자 내 개인적인 생활은 망가졌다. 그 일그러짐을 드러내기 두려웠다. 1년이나 지났으면, 이젠 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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