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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n Vital15

[옮김] 이탈리아 좌파 몰락 원인, 우리는? (레디앙) (레디앙) 민주노총 김태현 정책실장의 글이다. 굴지의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의 노동 탄압이 어떤 배경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그에 대한 이탈리아 노동 계급의 저항은 어떤지에 대한 글을 먼저 읽는 걸 권한다(레디앙, ). 본문을 읽고 나니 '그람시 이후'의 이탈리아 좌파 정치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 2차 대전 이후 이탈리아에서 깊게 뿌리내렸던 공산당은 어째서 몰락한 것일까? 그리고 현재의 반동 국면(베를루스코니의 극우파 정부)에 대한 노동 계급과 좌파의 대응이 왜 지리멸렬한 것일까? 이 글은 현장에 대한 크로키다, 그래서 더욱 섬세하고 세밀한 리포트가 요구된다. 구 소련 붕괴 이후 좌파의 몰락은 돌이킬 수 없는 전지구적 추세인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아랍의 혁명 국면, 그리고 .. 2011. 2. 8.
내가 G20을 반대하는 이유 사실 이 얘긴 시사인 제165호(2010년 11월 13일자)에서 박권일(『88만원세대』 공저자)이 다 얘기해서 별로 할 말이 없긴 하다. 요컨대 G20은 비민주적이고(왜 G7도 아니고 G10도 아니고 G20인지 그에 대한 민주적 정당성이 제로), 실효성이 없으며(금융거래세, 은행세 등을 도입할 의지도 제로), 무엇보다 기만적(금융위기를 초래한 국가의 수장들이 모였는데도 금융위기 해소에 대한 책임감도 제로)이라는 얘기다(두 번째 부분은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 시사인 기사를 봐주시길). 그러나 적어도 내가 G20에 반대하는 이유가 바로 이 세 가지에 있다. 그런데 G20에 반대하는 이유를 들기 전에 박권일이 딱 집은 게 하나 있다. 그러니까 정부의 국격 드립이나 과도한 시민의식 강요에 대한 풍자는 있어도, .. 2010. 11. 12.
나도 규탄한다 2010. 11. 11.
정말 뻔뻔한 글은 무엇인가 (존칭생략) RNarisis의 만 읽고는 한계가 있어서, 원문이 실린 한겨레21 832호를 읽었다. "한-미 FTA 이후, '징징'은 '뻔뻔'으로?" 기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결국 재협상에 들어갔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10월 10일 보도자료를 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브뤼셀에서 열린 한-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 서명 행사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미국 요청에 따라 7일 오후(현지 시각) 파리에서 드미트리어스 마란티스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비공식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 이를 두고 정치권은 갑론을박 중이다. 현재 체결된 한-미 FTA를 조속히 비준하자는 쪽(한나라당·자유선진당)과 한국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는 한-미 FTA를 폐기해야 한다는.. 2010.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