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들의 관심은 사그라 들었지만, 오페라합창단의 무대로 돌아가고 싶은 열망은 사그라 들지 않는다. 지난 4월 2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던 <거리의 프리마돈나 국립오페라합창단의 희망음악회> 등 해고사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존재를 노래로써 끊임없이 입증하려는 합창단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2. 나는 합창단 온라인홍보팀에 들어갔지만 뭐 특별히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아니었다. 뭔가 소식에는 어둡고 시험 기타 여러 이유로 자세한 접근을 삼가한 채 메일만 받고 있는 정도다. 부끄러움이니 뭐니 하는 낯선 말보다도, 그냥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는 걸로 홍보를 시작하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첫걸음인 것 같다.
3. 천태산인 님이 보낸 메일에는 홍보 웹자보와, 합창단원 이윤아 씨가 <슈만과 클라라>라는 카페에 올린 글이 첨부되어 있었다. 나의 말보다 그녀의 말이 더 홍보가 되고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웹자보는 앞으로도 여러 곳에 퍼질 것이다. 많이 퍼지고 널리 알려져서 많이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 국립오페라합창단을 잊지 않은 분들이면 특히나.
오랫동안 매연마시고 황사마시면서 야외 집회를 하느라 다들 소리가 거칠어졌지만 열심히 좋은 음악회 만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립오페라합창단.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립오페라합창단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시면 감사합니다.
모든 문제를 떠나서 사실 있는 그대로만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국립오페라단에서 국립오페라합창단이 지난 7년간 해왔던 노력들, 우리나라 공연 예술과 해외 무대에서 이뤄냈던 일들, 앞으로 우리나라 공연 문화 예술에 있어서의 국립오페라합창단의 존재 가치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만으로 힘이 날 것 입니다.
많이들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세요. 감사합니다.
덧 : 장천아트홀 링크와 오는 길
덧2 : 티켓은 1만원입니다.
덧3 : 민유하 님의 제보. 압구정역 5번 출구는 현재 공사중이며 현대백화점으로 빠져나와 횡단보도를 건너가면 된답니다.
'Memento Li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치를 고민하지 않는 권력은 폭력일 뿐 (11) | 2009.12.17 |
---|---|
오해 감추기 (16) | 2009.10.13 |
기독교문화매거진 오늘 (13) | 2009.09.11 |
[메멘토 리스트] ① 국립오페라합창단원 해고와 연대 - 2 (4) | 2009.04.16 |
[메멘토 리스트] ① 국립오페라합창단원 해고와 연대 - 1 (14) | 2009.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