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과 책읽기 2 (이재훈의 이야기 포스트)
군대에서 만난 선임(그러나 동생. 히히-ㅁ-)인 이재훈 씌 포스트에 이어, 나름대로 릴레이 포스트. ㅋㄷ
사실 일병 달기 전까지는, 일하랴, 선임들 눈치보랴, 간부들이 시킨 거 하랴... 책 볼 짬이 잘 나지 않았지요. 난다해도, 슬그머니 한 권 집어서 살짝살짝 맛만 볼 뿐, 텍스트에 주리고 의미에 목마른 젊은(응?) 습작생은 그렇게 어렵사리 책을 읽었습니다.
확실히, 군대 갔다와서 남는 건 싸이에 짱박힌 몇 장의 디지털사진과, 몇 안 되는 인연과, 책에 대한 기억 뿐이군요. 오히려 회사 다니는 요즘에 더 책을 읽지 않는 것도 같아요.이게 다 던파 때문에 제 게으름 탓이죠-_-;;
마침 시간도 나서 다시 한 번 살펴봅니다. 어디 얼마나 읽었던가...
001. 공지영,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푸른숲
002.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 민음사
003. 홍인기 평역, 아이작 아시모프 외, '세계 휴먼 SF 걸작선', 도솔
004. 조지 오웰, '동물농장', 소담출판사
005. 에쿠니 가오리, '낙하하는 저녁', 소담출판사
006. 김 훈, '현의 노래', 생각의나무
007. C.S.포레스터, '혼블로워 : 해군사관후보생 혼블로워', 연경문화사
008.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상)/(하), 열린책들
009. 요시모토 바나나, '불륜과 남미', 민음사
010. 에쿠니 가오리, '반짝반짝 빛나는', 소담출판사
011. 요시모토 바나나, '하치의 마지막 연인', 민음사
012. 이치카와 타쿠지, '지금 만나러 갑니다', 랜덤하우스코리아
013. 한비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푸른숲
014. 가네시로 카즈키, '레볼루션 No.3', 북폴리오
015. 가네시로 카즈키, 'Go', 북폴리오
016. 로저 젤라즈니, '내 이름은 콘래드', 시공사
017. 박민규, '카스테라', 문학동네
018. 박민규, '지구영웅전설', 문학동네
019. 파트리크 쥐스킨트, '향수', 열린책들
020. 와타야 리사,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황매
021. 지그문트 프로이트, '꿈의 해석' (상)/(하), 열린책들
022. 아르까지 스뚜르가쯔끼/보리스 스뚜르가쯔끼,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 열린책들
023. 성석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창작과비평사
024. 김성남, '전쟁으로 보는 한국사', 수막새
025. 니콜로 마키아벨리, '로마사 논고', 한길사
026.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소담출판사
027. 요시모토 바나나, 'N.P', 민음사
028. 츠지 히토나리,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소담출판사
029. 어슐러 K.르귄, '바람의 열두 방향', 시공사
030. 요시모토 바나나,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민음사
031. 로저 젤라즈니, '신들의 사회', 행복한책읽기
032.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4권 : 율리우스 카이사르 (상)', 한길사
033.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5권 : 율리우스 카이사르 (하)', 한길사
034. 요시모토 바나나, '티티새', 민음사
035. 박현욱, '아내가 결혼했다', 문이당
036. 무라카미 하루키, '양을 쫓는 모험', 문학사상사
037.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7권 : 악명높은 황제들', 한길사
038. 마르크 몽투세 외, '하룻밤에 읽는 경제학', 랜덤하우스코리아
039. 어슐러 K.르귄, '어둠의 왼손', 시공사
040. 박민규,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한겨레출판
041.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1권 :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길사
042. 요시모토 바나나, '아르헨티나 할머니', 민음사
043.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2권 : 한니발 전쟁', 한길사
044. 정미경,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생각의나무
045. 필립 K.딕, '넥스트', 집사재
046. 에쿠니 가오리,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소담출판사
047. 나그네(이형근), '쾌도난담 삼국지 죽이기', 미토스북스
048. 츠지 히토나리, '냉정과 열정 사이 Blu', 소담출판사
049.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3권 : 승자의 혼미', 한길사
050. 김별아, '미실', 문이당
051. 스티븐 E.앰브로스, '밴드 오브 브라더스', 디지틀MFS
052.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6권 : 팍스로마나', 한길사
053.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검의 대가', 열린책들
054. 하지혜 엮음, '21세기를 움직이는 사람들, 워렌 버핏', 김&정
055.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월식', 하늘연못
056. 오르한 파묵, '내 이름은 빨강' (1)/(2), 민음사
057.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민음사
058. 리처드 J.라이트, '하버드 수재 1600명의 공부법', 조선일보사
059. 데이비드 리스, '암스테르담의 커피상인', 대교베텔스만
060.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9권 : 현제의 세기', 한길사
061. 그렉 이건, '쿼런틴', 행복한책읽기
062.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8권 : 위기와 극복', 한길사
063.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10권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한길사
064.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11권 : 종말의 시작', 한길사
065. 윌리엄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범우사
066. 김경집, '나이듦의 즐거움', 랜덤하우스코리아
대부분은 소설 위주이지만, 읽고 나서 만족했던 것은 025번 로마사 논고와 029번 바람의 열두 방향.
읽고 나서 후회한 건 별로 없지만, 내용이 부실했던 건 054번 워렌 버핏-_-;;;
그래도 남는 건 책인 거 같아요. 만사 힘들고 짜증나도, 게임이나 오락프로 같은 재미난 것들이 자꾸만 심사를 건드려도, 그래도 책을 읽어보아요. 책, 책.
군대에서 만난 선임(그러나 동생. 히히-ㅁ-)인 이재훈 씌 포스트에 이어, 나름대로 릴레이 포스트. ㅋㄷ
사실 일병 달기 전까지는, 일하랴, 선임들 눈치보랴, 간부들이 시킨 거 하랴... 책 볼 짬이 잘 나지 않았지요. 난다해도, 슬그머니 한 권 집어서 살짝살짝 맛만 볼 뿐, 텍스트에 주리고 의미에 목마른 젊은(응?) 습작생은 그렇게 어렵사리 책을 읽었습니다.
확실히, 군대 갔다와서 남는 건 싸이에 짱박힌 몇 장의 디지털사진과, 몇 안 되는 인연과, 책에 대한 기억 뿐이군요. 오히려 회사 다니는 요즘에 더 책을 읽지 않는 것도 같아요.
마침 시간도 나서 다시 한 번 살펴봅니다. 어디 얼마나 읽었던가...
001. 공지영,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푸른숲
002.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 민음사
003. 홍인기 평역, 아이작 아시모프 외, '세계 휴먼 SF 걸작선', 도솔
004. 조지 오웰, '동물농장', 소담출판사
005. 에쿠니 가오리, '낙하하는 저녁', 소담출판사
006. 김 훈, '현의 노래', 생각의나무
007. C.S.포레스터, '혼블로워 : 해군사관후보생 혼블로워', 연경문화사
008.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상)/(하), 열린책들
009. 요시모토 바나나, '불륜과 남미', 민음사
010. 에쿠니 가오리, '반짝반짝 빛나는', 소담출판사
011. 요시모토 바나나, '하치의 마지막 연인', 민음사
012. 이치카와 타쿠지, '지금 만나러 갑니다', 랜덤하우스코리아
013. 한비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푸른숲
014. 가네시로 카즈키, '레볼루션 No.3', 북폴리오
015. 가네시로 카즈키, 'Go', 북폴리오
016. 로저 젤라즈니, '내 이름은 콘래드', 시공사
017. 박민규, '카스테라', 문학동네
018. 박민규, '지구영웅전설', 문학동네
019. 파트리크 쥐스킨트, '향수', 열린책들
020. 와타야 리사,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황매
021. 지그문트 프로이트, '꿈의 해석' (상)/(하), 열린책들
022. 아르까지 스뚜르가쯔끼/보리스 스뚜르가쯔끼,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 열린책들
023. 성석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창작과비평사
024. 김성남, '전쟁으로 보는 한국사', 수막새
025. 니콜로 마키아벨리, '로마사 논고', 한길사
026.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소담출판사
027. 요시모토 바나나, 'N.P', 민음사
028. 츠지 히토나리,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소담출판사
029. 어슐러 K.르귄, '바람의 열두 방향', 시공사
030. 요시모토 바나나,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민음사
031. 로저 젤라즈니, '신들의 사회', 행복한책읽기
032.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4권 : 율리우스 카이사르 (상)', 한길사
033.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5권 : 율리우스 카이사르 (하)', 한길사
034. 요시모토 바나나, '티티새', 민음사
035. 박현욱, '아내가 결혼했다', 문이당
036. 무라카미 하루키, '양을 쫓는 모험', 문학사상사
037.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7권 : 악명높은 황제들', 한길사
038. 마르크 몽투세 외, '하룻밤에 읽는 경제학', 랜덤하우스코리아
039. 어슐러 K.르귄, '어둠의 왼손', 시공사
040. 박민규,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한겨레출판
041.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1권 :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길사
042. 요시모토 바나나, '아르헨티나 할머니', 민음사
043.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2권 : 한니발 전쟁', 한길사
044. 정미경,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생각의나무
045. 필립 K.딕, '넥스트', 집사재
046. 에쿠니 가오리,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소담출판사
047. 나그네(이형근), '쾌도난담 삼국지 죽이기', 미토스북스
048. 츠지 히토나리, '냉정과 열정 사이 Blu', 소담출판사
049.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3권 : 승자의 혼미', 한길사
050. 김별아, '미실', 문이당
051. 스티븐 E.앰브로스, '밴드 오브 브라더스', 디지틀MFS
052.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6권 : 팍스로마나', 한길사
053.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검의 대가', 열린책들
054. 하지혜 엮음, '21세기를 움직이는 사람들, 워렌 버핏', 김&정
055.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월식', 하늘연못
056. 오르한 파묵, '내 이름은 빨강' (1)/(2), 민음사
057.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민음사
058. 리처드 J.라이트, '하버드 수재 1600명의 공부법', 조선일보사
059. 데이비드 리스, '암스테르담의 커피상인', 대교베텔스만
060.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9권 : 현제의 세기', 한길사
061. 그렉 이건, '쿼런틴', 행복한책읽기
062.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8권 : 위기와 극복', 한길사
063.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10권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한길사
064.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11권 : 종말의 시작', 한길사
065. 윌리엄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범우사
066. 김경집, '나이듦의 즐거움', 랜덤하우스코리아
대부분은 소설 위주이지만, 읽고 나서 만족했던 것은 025번 로마사 논고와 029번 바람의 열두 방향.
읽고 나서 후회한 건 별로 없지만, 내용이 부실했던 건 054번 워렌 버핏-_-;;;
그래도 남는 건 책인 거 같아요. 만사 힘들고 짜증나도, 게임이나 오락프로 같은 재미난 것들이 자꾸만 심사를 건드려도, 그래도 책을 읽어보아요. 책,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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