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아스만의 <이집트인 모세: 서구 유일신교에 새겨진 이집트의 기억>(변학수 옮김, 그린비, 2010) 완독. 프로이트의 <그 사람 모세와 유일신교>에 대한 유대인 이집트학자의 긴 주석. ‘억압된 것의 회귀‘로서의 기억에 천착하는 이 책은, 홀로코스트의 원인을 제공한 건 다름 아닌 우리 유대인이 아닌가 라는 저자의 인식을 드러낸다. 역사(또는 역사적 기억)란 고통(트라우마)의 다른 이름이다.
얀 아스만의 <이집트인 모세: 서구 유일신교에 새겨진 이집트의 기억>(변학수 옮김, 그린비, 2010) 완독. 프로이트의 <그 사람 모세와 유일신교>에 대한 유대인 이집트학자의 긴 주석. ‘억압된 것의 회귀‘로서의 기억에 천착하는 이 책은, 홀로코스트의 원인을 제공한 건 다름 아닌 우리 유대인이 아닌가 라는 저자의 인식을 드러낸다. 역사(또는 역사적 기억)란 고통(트라우마)의 다른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