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2 독재자들 : 히틀러 대 스탈린, 권력 작동의 비밀 『독재자들 : 히틀러 대 스탈린, 권력 작동의 비밀』(교양인, 2008) "동지들, 히틀러와 스탈린은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 주장을 요약하면 저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리처드 오버리는 기존의 '전체주의' 연구가 독재자들의 절대 권력을 과장한다고 비판하면서 『독재자들』의 집필 의도를 밝힌다. 두 독재 체제가 단순히 위로부터의 억압과 강제에 의해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동의에 기반했다는 것이다. 이를 설명하고자 두 체제가 성립된 역사적 배경과 개인숭배의 대중적 기원, 종교의 파괴와 경제의 종속, 정권 내내 계속된 숙청과 투옥, 잔혹한 전쟁과 수용소 등을 폭넓게 조명한다. 독일과 소련의 통치자와 피치자는 약속된 새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투쟁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 2015. 2. 21.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 서슬이 시퍼렇던 나치의 마지막 시절 군 장교들이 히틀러 암살을 기도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 기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여기 연루된 상당수의 군 고위 장교들이 끔찍한 고문을 거쳐 대부분 사형당했다. 이것은 히틀러가 융커 세력에 가한 마지막 일격이었다. 전쟁이 끝나자 독일 사회에는 아무런 기득권 세력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야말로 "영(零)"의 시간이 찾아온 것이다. 영화 의 개봉으로 히틀러 암살작전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그 동안 밀덕들에겐 상식이었지만, 스탈린그라드 전투나 쿠르스크 전투,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에 비해 소홀히 취급되었던 히틀러 암살에 대한 인터넷 자료도 영화개봉과 보조를 맞춰 등록되거나 좀 더 보충되어 올려지고 있다(이에 대한 보다 현장감 있는 설명으로 를 비롯한 periskop 님의 .. 2009.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