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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형7

[당분간 공지] 방 있어요? 홍보물을 볼 때 좀 거슬리는 건 오타; ('붇지만 -> 붓지만', '갖으려 -> 가지려') 결정적으로는 손낙구의 를 라고 한 거...-_-;; 어쨌거나 주거 문제는 어떻게든 이야기되어야 한다. 부동산 버블과 뉴타운 열풍 속에서 늘 뒤안으로 밀려났던 빈곤층의 주거 문제에 20대라고 예외일 수 없다. 그리고 이 20대는 곧 30대가 될 것이고, 10대는 다시 20대가 된다. 대물림 아닌 대물림의 문제다. 코하우징(co-housing)을 비롯한 다양한 해법을 이야기할 것으로 기대한다. 진보신당 20대 주거기획단이 주관하고 친구인 Hendrix가 사회를 본다. 가능하면 나도 가보려고 한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 새로운 포스터가 나왔다. 이 포스트는 5월 5일까지 공지로 올려놓을 꺼다. 참여자 중 손낙구에서.. 2010. 5. 5.
요새 젊은것들 1. "이 책이 담고 있는 것은 '진리'가 아니라 말, 말, 말이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와중 어느 쪽이 진리인지 판별할 수도 없을 것이며, 사실 그보다는 본질적으로 '진리' 따위가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 고로 이 책을 따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을 읽고 감동하지도 않았으면 한다. 어차피 감동할 요소 따위는 하나도 존재하지 않고, 그저 정처 없는 수다들만 난무할 뿐이다. 이 책은 지침서도, 교본도, 문학 작품도, 사회과학 서적도, 아무 것도 아니다. 다만 이 책은 '도구'일 뿐이다. 우리는 이 책이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한다.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삶을 살아가는 데 조금의 기여 정도는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p.15-16) 이 문단이야말로 이 담고.. 2010. 2. 3.
칼 폴라니 : 서평에서 못다한 이야기 0. 앞서 이야기한 칼 폴라니의 (2002) 서평에서 못다한 것들에 대해. 1. 지난 서평에서 묘사된 폴라니는 자칫하면 조합주의자 정도로 밖엔 보이지 않을 위험이 있었다. 노동조합-생활협동조합-공정무역-사회적 기업-지방자치단체-진보정당을 엮는 풀뿌리 공동체의 건설이라는 '대안'은 에서 일부 제시했지만, 사실 그건 폴라니가 중점적으로 제시한 대안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의 설레발에 발이 묶인 셈이 되었는데 그 정도 착오야 감내하겠다. 2. 다만 한 가지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다. 그의 소책자 에서 제시한 노동조합-산업결사체-소비자협동조합(생협)-사회주의적 자치단체-사회주의 정당의 연계란, 1920년대 당시 유럽 각국에 널리 퍼져있던 노동세력 조직을 최대한 잘 활용하자는 전략에 .. 2009.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