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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좀 샀습니다. 학교 생활도서관 서평대회에서 2등한 덕에 받은 도서상품권 5만원어치를 이제야 썼군요. 사실은 1등은 없고 공동2등만 두 명 있었다는 슬픈 전설이... 흑흑. 잘 쓴 서평도 아니어서 분에 넘치긴 합니다만... 뭐랄까, 주최측의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1등이 없다는 평가는 그렇다 쳐도, 당신이 쓴 서평은 단순한 책 소개에 불과하다는 말에 그만 발끈해버렸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러나 어쨌든 기대하지 않은(정말?) 상품을 받았으니 그려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난 분노를 다스릴 줄 아는 차가운-_- 도시남자. 하지만 내 책들에겐 따뜻하겠지? ...죄송합니다.OTL 여튼, 반디앤루니스 종각점에 가서 일서부터 찾았습니다. 일본으로 건너간 친구가 일서정리는 반디앤루니스가 더 잘 되어있다고 해서요. 아닌 게.. 2008. 12. 21.
군생활과 책읽기 3 군생활과 책읽기 2 (이재훈의 이야기 포스트) 군대에서 만난 선임(그러나 동생. 히히-ㅁ-)인 이재훈 씌 포스트에 이어, 나름대로 릴레이 포스트. ㅋㄷ 사실 일병 달기 전까지는, 일하랴, 선임들 눈치보랴, 간부들이 시킨 거 하랴... 책 볼 짬이 잘 나지 않았지요. 난다해도, 슬그머니 한 권 집어서 살짝살짝 맛만 볼 뿐, 텍스트에 주리고 의미에 목마른 젊은(응?) 습작생은 그렇게 어렵사리 책을 읽었습니다. 확실히, 군대 갔다와서 남는 건 싸이에 짱박힌 몇 장의 디지털사진과, 몇 안 되는 인연과, 책에 대한 기억 뿐이군요. 오히려 회사 다니는 요즘에 더 책을 읽지 않는 것도 같아요. 이게 다 던파 때문에 제 게으름 탓이죠-_-;; 마침 시간도 나서 다시 한 번 살펴봅니다. 어디 얼마나 읽었던가... 001.. 2008. 5. 16.
2007년 군생활 하반기 도서목록 휴가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내 멍청하게 지내왔습니다. 딱히 말년 기분도 안 들고, 말 그대로 전역한 듯한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달까. 슬슬 서울 올라가야겠는데 막상 올라가자니 귀찮네요. 여기 있으면 한없이 나태해져서, 일본어2급시험 볼 때까지 여기 짱박혀서 열심히 공부해야지! 하는 생각도 재고 중입니다. (;;) 잠만 퍼질러자다가 부시시 일어나서 목욕탕 갔다오니 오후 3시라니. 하루가 참 짧아요. (2차정기휴가라고들 부르는)상병휴가가 끝나니까, 그 때까지의 독서열이 싸악 사라지는 거 있죠? (;;) 그래서 느리적느리적 읽어나가다가 한 두 달 전에야 다시 회복해서 어찌어찌 읽어나갔답니다. 그래도 군생활 중에 남는 건 책 하고 지인들 밖에 없네요. 미실 (김별아 / 07.6.25 ~ 7.12) 밴드 오브 브라더.. 2007.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