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2 [진보, 야!] "아, 연애하기가 너무 어렵다" "아, 연애하기가 너무 어렵다" (레디앙 기고) 2주 전 글인데 이글루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았던 것이다. 새 블로그에 마저 넣는다. ================================================================================================== 케이스 하나. 친구 하나가 있다. 짧지만은 않은 구직 생활을 마치고 대기업에 취직했다. 금세 부은 얼굴을 보니 회사 생활하기가 만만치 않은가 보다. 취업 전의 그는, 말하자면 남중-남고-공대-군대-다시 공대의 무한 루프를 돌면서 살았다. 대기업 연구원이면 조금 환경(?)이 나아질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건만, 웬걸. 딱히 연애할 여지를 만들지 못하는 것이다. 잉여력 과시의 공통 코드 도무지 긴 연애라고.. 2010. 11. 16. 히치하이킹 게임 : 연애는 게임이다 이 글은 지난 학기 강의 과제였다. 새삼 들춰보는 것은 블로그 아직 안 죽었음을 밝히려는 수작남녀 관계에 대한 글을 쓴다면 어떤 글이 나올까 생각하다가 싶어서. 그러고 보면 나도 딱히 연애 관련한 글을 자세히 썼던 적은 없었던 거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연애밸리로. ========================================================================================================= : 연애는 게임이다 0. 밀란 쿤데라의 소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작품 도, 도 전혀 읽어본 적이 없다. 강의록에서 그의 이름을 처음 봤을 때, 나는 그가 남미 작가인 줄 알았다. 마르께스나 보르헤스 등과 혼동한, 언어의 착각이었다. 다만 이 착.. 2009. 9.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