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lan Vital

월스트리트 점거

by parallax view 2011. 10. 3.

월스트리트 점거가 생각 외로(!) 길어지고 있다. '인민의, 인민을 위한, 인민에 의한' 정부란 위선이고 기만이라 믿어왔던 사람들에게―우리는 음모이론에 너무 친숙한 것은 아닐까?―미국 인민의 봉기는 낯설기 그지없다. 이 낯섦은 메이데이의 기원이 1886년 5월 3일 시카고에서 있었던 비극적인 사건이었음을 새삼 상기하는 것 이상이라고 하겠다.

월스트리트 점거와 관련해서 참고할 만한 글들.

foog,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OccupyWallStreet 운동의 시위 동영상 하나>

우석훈, <월가 농성이 왜 중요한가?>

이정환, <영화 '인사이드 잡'이 말하는 경제 위기의 본질>

이 정도로 대략의 윤곽이나마 잡을 수 있을까? 홈페이지 가보는 게 제일 빠르긴 하지만, 여전히 '정리'된 뉴스를 바라는 건 중고딩 시절의 요약 학습의 악폐라고 해야 하려나... ㅡ.ㅡ;;

http://www.adbusters.org/campaigns/occupywallstreet 

아닌 게 아니라 이제는 시청앞 광장 말고 여의도 금융가나 한국은행 앞에서 시위를 해야 할 판 아닌가? 저축은행 부도에 대한 충격 이상의 것이 올텐데 말이다. 아무 것도 잃을 것이 없을 때 급진적인 행동이 나온다는 말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