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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6

『한 장의 잎사귀처럼』 중에서 "저는 어떤 의미에서는 그 문제가 사람이 어디에 위치해 있든, 이론 문제를 다루는 방법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 자주 사람들은 이론의 실천을 보지 못하거나, 이론의 실천을 실천이라고만 생각해요. 저는 이것을 당신에게서 배웠지요. 어떻게 이론과 실천이 DNA 가닥처럼 꼬여있는 하나의 단위인가를 배웠지요. (…) 가끔 저는 그 문제가 이론 대(對) 실천의 문제가 아니라, 섬세함과 모순을 참고 견딜 수 있는 사람들 대(對) 복잡성을 환원하여 단순화해야 하는 사람들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p.105, 사이어자 N. 구디브의 질문 중) "유전자란 관계성이라는 장(場)에 있는 매듭이지요. 그것은 물질적-기호적 실재물입니다. 계승을 자리매김하고 (지도 제작의 의미에서의 locate) 실재화하는(substantia.. 2011. 7. 11.
김현미, 「신자유주의 경제하의 생활정치와 여성운동」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있었던 여성회의에서 김현미 선생님이 발제한 글을 올린다. 국가 페미니즘의 쇠퇴와 마켓 페미니즘의 침투라고 이분화할 수만은 없지만, 현재 신자유주의-토건 국가-이명박 정부라는 복잡다단한 레이어 속에서 여성주의자와 여성운동이 어떻게 살 길을 모색할 수 있을지, 더 나아가 어떻게 또다시 공공성을 이야기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다. 생각해 보면, 여성주의는 언제나 공공성을 말해오지 않았던가 싶지만. ===================================================================================== 2011 여성회의- 세션 1. 2011년, 여성운동의 안부를 묻다 신자유주의 경제하의 생활정치와 여성운동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 2011.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