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이적, 눈녹듯1 패닉, <눈녹듯> GMF는 못 갔지만, 이야기만 들어봐도 이적 무대는 정말 최고였나 보다. 패닉 4집에 수록된, 을 알게 된 게 얼마 되지 않는다. 나에게 패닉은 3집까지였고, 여느 또래와 비슷하게 카니발과 긱스를 들으며 자랐다. 중딩 때 유행했던, 대충 비스무레한 이름이 붙은 '찌라시'에 이적이 삐죽삐죽 솟아오른 머리를 하고 김진표가 제법 불량스런 척을 했던, 그 아주 촌스러운 사진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그 옆 페이지엔 개리와 길이 미애와 함께 X-teen이란 힙합그룹 비스무레한 걸로 소개된 것 같다. 그룹의 이름은 '허니'. 허니패밀리의 전신이라는 '나의 마음'님의 지적으로 수정. 맞다, 리쌍 in 허니패밀리...). 패닉을 90년대 중반, 실력으로 오버그라운드로 치고 올라온 '이단아'로 보던, 대중음악이란 장사판.. 2009. 10.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