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화2 리오리엔트 예전에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에 이런 덧글이 달렸다(leopord, ). "저는 자본주의=유럽 혹은 자본주의=근대 라는 개념 자체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즉, 현대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본주의라는 것은 허구라는 것입니다. (…) 우리나라 역사만 보더라도 이미 가격의 변동에 의해 물품의 공급과 수요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조선 중기만 하더라도 (물론 주류는 강제노역이었지만) 이미 노동시장이 있었고 일용직 노동자들과 고용하는 자들을 중개해주는 존재도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즉,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베블런의 표현으로 말하자면)가격체계[자본주의]는 이미 근대 이전부터 성립되어 있었다는 것이죠." seomaan 님은 이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그것이 현재와 다른 점은 .. 2011. 1. 4. 다시, 신자유주의란 무엇인가? (2) : 노정태, 홍명교, 한윤형, 박권일의 관점에 대하여 1. 이제 홍명교의 글도 살짝 짚어보겠다(홍명교, ). 그는 손쉽게 과장하고 관념성이 지나치다. 논쟁에 얽힌 사람들을 너무 쉽게 '~주의자'로 포장해 광역도발 스킬을 시전한다는 점에서도 구원의 여지가 별로 없다. 그럼에도 홍명교의 글에서 주목하고 싶은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신자유주의에 대한 관점이다. "사실 신자유주의란 자본간의 공정한 경쟁을 그 이상으로 삼는다. 지금까지 한국사회에서 드러난 양상들은 일종의 변종-신자유주의였던 것이며, 최근 자칭 ‘진보진영의 이데올로그’라는 자들이 보이는 이명박 앞에서의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신자유주의 체제에 대한 안이한 이해에서 비롯되었다고 밖에는 볼 수 없다. 노정태씨의 글도 마찬가지다. 이명박을 옹호하기 위한 해석은 아니지만, 그 사이 공백에 노정된 정치주의적 관.. 2010. 8.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