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하는신체2 다시, 신자유주의란 무엇인가? (2) : 노정태, 홍명교, 한윤형, 박권일의 관점에 대하여 1. 이제 홍명교의 글도 살짝 짚어보겠다(홍명교, ). 그는 손쉽게 과장하고 관념성이 지나치다. 논쟁에 얽힌 사람들을 너무 쉽게 '~주의자'로 포장해 광역도발 스킬을 시전한다는 점에서도 구원의 여지가 별로 없다. 그럼에도 홍명교의 글에서 주목하고 싶은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신자유주의에 대한 관점이다. "사실 신자유주의란 자본간의 공정한 경쟁을 그 이상으로 삼는다. 지금까지 한국사회에서 드러난 양상들은 일종의 변종-신자유주의였던 것이며, 최근 자칭 ‘진보진영의 이데올로그’라는 자들이 보이는 이명박 앞에서의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신자유주의 체제에 대한 안이한 이해에서 비롯되었다고 밖에는 볼 수 없다. 노정태씨의 글도 마찬가지다. 이명박을 옹호하기 위한 해석은 아니지만, 그 사이 공백에 노정된 정치주의적 관.. 2010. 8. 13. 그람시의 옥중수고 1 - 정치편 『그람시의 옥중수고 1 - 정치편』(안토니오 그람시, 이상훈 옮김 / 거름, 1999). 이제야 읽었다. 문화운동을 비롯해 8,90년대 변혁운동에서 그람시의 영향력은 더 말할 것이 없다. 지금도 그람시의 사상은 '문화연구' 분야와 '세계정치경제체제' 분야에서 지속적이다. 그 동안 서발턴subaltern, 헤게모니hegemony 등의 개념을 어렴풋하게 주워들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한 번쯤 정독할 필요가 있었다. 무엇보다 철학자 강유원의 마키아벨리 해석에서 마키아벨리에 대한 다른 해석은 어떤지 되짚어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leopord, ). "이론이 곧 실천이다." 안토니오 그람시(1891-1937)에게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문장은 없을 것이다. 곱추였고 정신질환도 있었던 그람시에게 감옥 생활은 또 다른.. 2010.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