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PD저널, 왓치맨, 미션, 번애프터리딩, 똥파리, 살기위하여1 PD저널 영화기고 1. 처음 기고를 맡게 되었을 때, 이걸 블로그에 얘길해도 되나 좀 고민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나는 영화를 말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자각 없이 냉큼 맡아버렸던 것이다. 누구나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대에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막상 첫 원고를 써서 보낼 때도 몰랐다. 그런데 엄마야. PD저널 메인에 (비록 하루도 못 가서 밑으로 내려가긴 했지만) 사진과 함께 떡 하니 올라간 원고를 보자니 이건 뭐, 원고가 아니라 피고가 된 기분. 이거 원 망측하고 부끄러워서. 2. 너무 근사하게 요리하고 싶었던 욕심이 앞선 탓이다. 막연히 PD연합회 신문이니까 PD들이 많이 보겠지 싶었다. PD들, 특히 드라마 PD들은 영상문법에 능하니까 어줍잖게 영상기법 얘기하는 건 피해야지. 기왕이면 개인적인 이야기를 .. 2009.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