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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튀세르3

알튀세르의 정치철학 강의 루이 알튀세르, 『알튀세르의 정치철학 강의: 마키아벨리에서 마르크스까지』, 진태원 옮김, 후마니타스, 2019. 이 책은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 이론이 마키아벨리와 몽테스키외 이후의 정치철학 연구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알튀세르에게서 '돌발'이라는 문제설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책이다. 절대군주의 돌발, 국민국가의 돌발, 그리고 혁명의 돌발이라는 문제설정(마키아벨리). (cf. 바디우에게는 '사건의 도래'라는 문제설정. 그리고 퀑탱 메이야수에게는 우발성의 필연성이라는 문제설정.) 진태원 선생은 1부 2장, 그중에서도 콩도르세(오류 이론)와 엘베시우스(도덕적 유물론과 교육)에 대한 알튀세르의 해석에 주목한다. 역자에게 익숙한 대목이기 때문에 별다르게 언급하지 않은 것일 테지만, .. 2019. 8. 10.
부재하는 당, 부재하는 인민: 알튀세르와 그람시의 마주침 루이 알튀세르의 『무엇을 할 것인가?: 그람시를 읽는 두 가지 방식』(배세진 옮김, 오월의봄, 2018)을 읽은 뒤 페리 앤더슨의 「안토니오 그람시의 이율배반」(1977)(『안토니오 그람시의 단층들: 평의회 사상과 이행전략』(김현우·신진욱·허준석 편역, 갈무리, 1995)에 수록)을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일종의 연구 노트이기도 한 유고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 알튀세르는 그람시에게 토대 내지 생산양식에 대한 논의가 부재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그람시의 '헤게모니'는 텅 빈 개념이며 '진지전'은 수정주의와 다름없다는 주장을 펼친다. 이때 알튀세르는 전형적인 스탈린주의를 취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프랑스 공산당이 '프롤레타리아 독재' 개념을 사실상 폐기하고 선거를 통한 집권을 지향하는 유로코뮤니즘 노.. 2018. 12. 17.
알튀세르 심포지엄 한일 기본소득 공동 심포지움에 이어, 알튀세르 사망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도 참가할 생각이다(leopord, ). 알튀세르 심포지엄 블로그에 국내 알튀세르 연구자들의 인터뷰와 관련 글이 실려 있으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알튀세르 심포지엄 블로그 http://althusser.greenbee.co.kr 홍대 상상마당에서 하고, 위치는 아래와 같다. 추. 근데 서관모 선생 인터뷰 사진 왠지 개그... 2010.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