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의인간1 세기말의 인간 생각해 보면 지금 '20대'니, '청년'이니 호명되는 사람들, 그러니까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모두 세기말의 인간이다. 그야말로 20세기 말~21세기 초를 살고 있으니. 그렇게 생각하면 '88만원세대' 따위의 호명도 꽤나 상징적이다. 세기말에 태어나서 새로운 세기의 중추로 살아갈 사람들의 인생 스타트가 88만원세대라는 일갈인 셈. 이건 그나마 세대론을 긍정적으로 봐준 거다. 지금 와선 나도 88만원세대론이든 20대 개새끼론이든 세대론은 다 구라라고 생각. 세대간 갈등보다 계급간 갈등이 더 주목되고 있지 않느냔 말이지. 기본소득 주장도 이 관점에서 봐야하지 않을까. '청년 기본소득 운동'. 나도 그와 관련해 글도 썼고, 동의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세대론에 퐁당 빠져버리면 그냥 허당이 되지 않을까.. 2010.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