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 아네스자우이, 영화, PD저널1 <레인> : 삶의 여린 결을 쓰다듬는, 따스한 빗방울 PD저널 지면개편 하면서 분량이 확 줄었고, 연재도 격주로 한다. 대신 오프라인에도 올라감. 사진은 PD저널판과 다름. 원문 : 김주원의 그 때 그 때 다른 영화 (11) 레인(Let it rain, 2009) ======================================================================================= 타박타박 내리는 빗소리에 잠에서 깨어날 때를, 비에 촉촉이 젖은 들판을 바라볼 때를, 혹은 잊고 싶은 기억 때문에 오도카니 빗속에 서 있을 때를 기억, 하고 있습니까? 가끔씩 비는 하느님의 손길이라는, 지극히 추상적이고 비과학적인 생각이 든다. 치유력이 있다고 할까, 아무튼 그렇다. 그 속에 있으면 뭐든 용서받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 그.. 2009.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