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2 농촌의 새로운 주체, 결혼 이주 여성 리뷰 아카이브 기고문(2016.04.14) 한국은 남성 이주 노동자에 못지않게 결혼 이주 여성이 증가하고 그들의 자녀가 늘면서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에 진입했다. 하지만 다문화를 ‘글로벌 표준’으로 보는 관점과 별개로, 실제 이주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관심을 가진 연구가 적은 게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다. 이는 우리가 이주를 산업적·인구학적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실제로 이주민들이 어떤 생각과 욕망을 가지고 한국을 찾으며 예상과 실제 사이의 괴리에 봉착했을 때 어떤 해결책을 모색하는지에 관심을 두지 못했음을 반영한다.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와 류유선 연세대 문화학협동과정 박사과정이 공동 연구한 『재생산적 전환 과정 속의 농촌지역 결혼이주자의 생산/재생산 활동』(여성학논집 제30집 2호, 2013년).. 2016. 6. 14. '선량한 이주민'에서 '불량한 이주민'으로 리뷰 아카이브 기고문 (2016. 04. 07) '선량한 이주민'에서 '불량한 이주민'으로 주류 다문화 담론과 반反다문화 담론의 공모 우리는 ‘다문화 사회’에서 살고 있다. ‘문화적 다양성’과 ‘관용’이라는 모토 아래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다른 사람들과 공존해야 한다는 건 우리 시대의 상식에 속한다. 정부는 다문화정책지원센터와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이주 여성의 국내 정착을 돕고, 기업은 각종 다문화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이주 노동자의 고용을 책임짐으로써 한국 사회의 다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일찌감치 시민단체는 다문화 정책의 진정성과 효율성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면서 다문화 정책을 다듬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 방송이 한국말을 열심히 배우고 김장을 담그며 ‘어머니’와 .. 2016.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