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하는 인간1 호모 루덴스 : 놀이와 문화에 관한 한 연구 『호모 루덴스 : 놀이와 문화에 관한 한 연구』(까치, 1981) 놀이와 진지함 사이의 경계선이 모호하다는 것은 "놀이하다"와 "도박하다"라는 말이 사용되는 경우를 보면 잘 설명된다. 즉 사람이 룰렛 도박을 하는 경우와 증권 거래를 하는 경우에, 전자의 경우는 놀이하는 사람 자신이 그가 하고 있는 일이 놀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후자의 경우 증권 투기업자는 값의 상승과 하락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 속에서 증권을 사고 파는 일은 생활을 위한 진지한 사업이고 사회의 경제적 기능이라고 주장한다. 두 경우 모두 실제의 요인은 소득을 얻고자 하는 희망이다. 그러나 전자는 순전히 우연한 운수라는 것을 대체로 인정하는 반면에(이길 수 있는 체계가 있음에도), 후자의 경우는 그 당사자가 미래의 주식 시장 동향을 계산해 .. 2015.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