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토) 7시에 홍대 공중캠프에서 래디컬 간담회가 있다. <요새 젊은 것들> 공동 저자 박연, <풀이 눕는다>의 작가 김사과, 전 사회당 덕후위원회 위원장 겸 전 기본소득위원회 활동가 겸 네코미미 드리퍼(...) 김슷캇, 밤섬해적단의 권용만, 야마기시 마을의 이경목이 나온다.
야마기시 마을은 꼬뮌commune이라고 밖에는 달리 말할 수 없는 마을 공동체다. 전에 여기로 취재 간 적이 있다. 조금 더 오래 있었다면 더욱 재미있는 일을 많이 겪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부러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를 말하지 않고도 어떻게 서로 가진 걸 나누면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지, 래디컬 간담회에서 이야기 들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김주원, <돈이 필요없는 즐거운 마을, 산안마을>, 문화매거진 오늘 2010년 3-4월호).
진보 vs. 보수라는 낡은 틀에 안주하지 않고 래디컬을 이야기하자는 취지가 좀 쌩뚱맞다. "도대체 이 나라에서 '래디컬'이 가능은 해?"라는 의문이 속속들이 튀어나올 게다. 위기의 순간에 보다 근본적인 것을 제기하는 일. 그게 래디컬이라면, 정말로 근본적이되 구체적인 일상 언어로 '지금 여기'의 이야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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