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독1 유사역사학 비판 단상 이제는 '환빠'라는 말보다 '유사역사학'이라는 말이 나름 영향력을 갖게 된 것 같다(이게 이글루라는 작은 생태계에 국한되는지, 조금 더 넓은 영역까지 나아갔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유사역사학을 비난하기만 하면, 담론의 취약성을 공격하기만 하면, 그것으로 유사역사학에 매몰된 사람이 '치유'될까? 유사역사학 비판 자체는 '합리적'이다. 『환단고기』만 봐도, 역사라기보다는 '전설'에 더 가깝다(그조차 '가공된 전설'일 가능성이 높지만.). 특히 고대사는 다른 역사 분야보다 더욱 더 사료와의 싸움이고(그런 의미에서 역사가의 진정한 적은 '시간'이다. 시간은 진실뿐만 아니라 왜곡과 과장, 오류마저 마모시켜 버리기 때문이다.), 기록 자료의 한계 때문에 고고학, 인류학과의 연계가 불가피한 분과다. 그래서 아무리.. 2010.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