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티1 21세기 자본 『21세기 자본』(글항아리, 2014) 『21세기 자본』을 다 읽었다. 피케티는 부와 자본을 동의어로 간주하고 '이자 낳는 자본'을 자본의 속성으로 본다. 그건 피케티 연구의 핵심적인 고리이자 가장 논쟁적인 지점이다(한편 주류경제학자들은 주로 자본의 대체탄력성이 1보다 크다는 해석을 비판한다). 마르크스주의와 현실 사회주의에 대한 전형적인 자유주의적 관점을 논외로 하고, 18세기부터 현재까지의 시계열 자료를 토대로 진행한 연구는 그 자체로 중요하다. 그는 경제학을 '정치경제학'으로, 즉 사회공학(국가공학)으로서의 정치경제학으로 전환하고자 하며 이를 위한 방법으로 시계열 연구를 제안한다. 피케티는 '미완의 혁명'으로서의 프랑스혁명을 '세금혁명'으로 완수하려 한다. 프랑스혁명의 이념인 자유·평등·박애에도 프.. 2015.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