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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2

[렛츠리뷰] 시사IN 제73호 리뷰에 올릴 사진 찾으러 시사인 홈페이지 들어갔다가 1호 독자위원을 모집한다길래 냉큼 신청했다. 그런데 혹시 뭐 잘못 썼을까 싶어서 다시 읽어볼랬더니 접근불가. 이거 괜히 떨어지는 거 아냐 싶다가도, 그러거나 말거나. 커버스토리 : MB의 '대운하맨' '춘투' 돌입한다 : 다시 대운하가 떴다. 지난해 대운하에 대한 여론의 강력한 반발로 "국민이 원하면 대운하 하지 않을 것" 이라던 이명박의 말이 무색하게 '한반도대운하재단'과 '부국환경포럼' 등의 시민단체가 대운하건설을 지지하는 활동을 공세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라 한다. 이들은 10만 제곱킬로미터가 조금 넘는 반도 절반을 관통하는, 그야말로 '대관장수술'이 국가와 민족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고 대인배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명박의 발언을 해석하는 방식도 대인.. 2009. 2. 8.
자유론 (On Liberty)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녘에야 날개를 편다." 은하 님의 포스팅 은 헤겔의 고언에서 시작한다. 지난주 모 우익논객과 철거민참사와 관련하여 논쟁을 벌이다가 존 스튜어트 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밀의 자유주의적이고 진보적인 면모를 부각하자 상대는 밀이 제국주의자에, 빈민혐오증에, 엘리트주의자라고 비난하였다. 당시, 상대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내가 했어야 했던 가장 중요한 바-'자유론'을 읽는 것-를 하지 않은 것이 나의 가장 큰 실수였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 서평은 황혼녘에야 날개를 편 부엉이의 울음에 불과하다. 존 스튜어트 밀(1806-1873)은 공리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제레미 벤담의 공리주의를 이어받은 사상가이자, 로 고전학파 경제학을 집대성한 경제학자, 웨스트민스.. 2009.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