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진1 151219 도서 구입 책이 도착했다. 던컨 폴리의 『자본의 이해』(유비온)와 정민영 아트북스 대표의 『편집자를 위한 북디자인』(아트북스), 故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 - 김현 일기 1986~1989』 세 권을 주문했다. 1. 『자본의 이해』 : 데이비드 하비의 『자본의 한계』에 이어 또 해설서를 읽으려 한다. 마르크스의 『자본』은 여전히 정면승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표지를 넘기자 정오표가 표지와 면지 사이에 꽂혀 있었다. 정오표라는 말에는 어딘가 성실한 냄새가 난다. 그토록 여러 번 교정과 교열을 거듭했을 텐데도 기어이 나오고야 마는 오류를 보며 '오류 자연발생설'의 지지자가 되는, 그러면서도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갖은 애를 쓰다 결국 속상함을 내리누르고 부끄럼에 발갛게 달아오른 볼을 만지작거리며 정오표를 만들어.. 2015. 1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