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만우절, 허리우드클래식, 장국영추모전, 장국영추모영화제1 오늘은 만우절. 그리고 장국영이 떠난 지 6년째. 다시 돌아온 만우절, (D백작 포스팅) 6년전 오늘. 4월 1일. 만우절. 그리고 장국영이 떠난 날. 그가 빌딩에서 떨어졌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당연히 거짓말인줄 알았지. 그리고 생각했어. 왜 하필이면 한물간 장국영이 죽었다는 루머 따위가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거야. 가소롭고 건방진 그 말에 결국 상처받은 건 나였지만. 어떤 사람은 그가 죽기 직전에 찍은 때문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그의 만성적인 우울증 때문이라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그의 동성애 전력 때문이라고 했지. 그런데 죽은 사람은 늘 말이 없는 걸 어떡해. 그가 떨어짐으로써, 그의 이름은 도리어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헐리우드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면서 자기 나름의 영화공간을 창조했던 홍콩영화의 몰락을 상징하듯 그렇게 장국영은 떠났지만.. 2009.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