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알지도못하면서, 홍상수, 엄지원, 김태우, 고현정, 유준상, 하정우, 영화1 잡감 : <잘 알지도 못하면서> 0. PD저널 원고를 방금 보냈고, 200자 원고지 7매만으로는 다 하지 못한 이야기는 여기에. 1. 우선 불평부터 : 이런 영화를 겨우 원고지 7장 안에서 다 이야기해야 한다니, 이건 멍청한 짓이야. 게다가 이 영화는 한 번 봐서는 도저히 알 수가 없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몇 번이고 봐야할 거 같아. 그런데 중앙시네마는 이미 내렸으니 어디서 본담? 있을 때 한참 봤어야 했는데. 2. 원고엔 전혀 이야기하지 못했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배우는 엄지원이다. 그녀는 영화제 프로그래머 공현희의 속내를 파고들어가 온전히 그녀가 된 것만 같았다.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난 그녀가 스스로 고른 금자씨 풍의 드레스에서 드러난 배의 곡선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섹슈.. 2009.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