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1 090709 1. 폭우가 쏟아지는 덕분에 학교 가는 길따라 바지며 양말이며 홀딱 젖어버렸다. 과방에 총총히 들어가 발 말리고 있으려니 뭔가 한가한 기분이 들었다. 2. 다행히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던 두 후배들이 모두 풀려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불구속기소된 상태인만큼 이후에는 꽤 성가신 법적공방이 있을 것 같다. 사건 당사자였던 인준이의 글(하인준, )과 독설닷컴에 올라간 태우 여자친구의 글()은 비록 운동권적인 열의가 부담스럽게 느껴지긴 하지만-요즘엔 그런 것도 별 중요하지 않긴 하다-예민한 사실 한 가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 경찰이 원하기만 한다면 이메일 검색과 휴대폰 통화기록, 사진채증 따위가 얼마든지 수천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로 바뀔 수 있다는, 요즘 들어 너무나 당연하게(?) 그리고 무기력하게 받아들.. 2009.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