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점거3 2011 기본소득 국제대회 : 금융자본주의를 점령하라 지난 2011년에는 튀니지와 이집트, 그리스와 스페인, 이탈리아와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젊은 세대의 시위가 잇따라 일어났지요. 스마트폰과 트위터/페이스북으로 서로 연결된 대중이 금융위기와 정부, 자본의 부정부패를 비판하며 저항의 물결을 형성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한미FTA 반대 집회를 비롯해 청년 세대의 젊은 활동가들이 여의도와 시청 앞 광장을 점령하고 있지요. 몇몇 대학은 동결하고 있다지만 여전히 높은 등록금 속에서 한국의 대학생들은 더욱 더 학자금대출에 의존하면서 미래를 저당잡히고 있습니다. 취업 시장에 잘 진입해서 정규직이 된다고 해도 "정상적인" 가족을 꾸리기에는 너무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결혼할 때도, 차를 살 때도, 집을 구할 때도 어쩌면 죽어 장례를 치를 때까지도 대출 없이는 불가능한 구조.. 2012. 3. 15. Slavoj Zizek in Occupy Wall Street 지젝이 주코티 공원에서 한 연설을 올린다. 15일 벌어진 Occupy Seoul에 대한 불만들―기존 운동의 관성을 답습한다던가 여의도와 월스트리트의 장소성이 서로 다르다는 것 등―에도 불구하고, 전지구적이고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봉기'의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인민이 종종 무언가를 갈망하지만 그것을 진짜로 원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여러분이 갈망하는 것을 진짜로 원하게 되는 것을 무서워하지 마세요." 전지구적인 반자본투쟁은 '축제'인 동시에, 축제로 끝나서는 안 될 그 무엇이다. "우리가 그곳에 있을 때가 참 좋은 시절이었지"라고 회상하지 않는 것. 네트워크를 끊임없이 생산하는 것. '지금 여기'에서 변화하는 것. Slavoj Zizek: "We Are The Awakeni.. 2011. 10. 17. 월스트리트 점거 월스트리트 점거가 생각 외로(!) 길어지고 있다. '인민의, 인민을 위한, 인민에 의한' 정부란 위선이고 기만이라 믿어왔던 사람들에게―우리는 음모이론에 너무 친숙한 것은 아닐까?―미국 인민의 봉기는 낯설기 그지없다. 이 낯섦은 메이데이의 기원이 1886년 5월 3일 시카고에서 있었던 비극적인 사건이었음을 새삼 상기하는 것 이상이라고 하겠다. 월스트리트 점거와 관련해서 참고할 만한 글들. foog, , 우석훈, 이정환, 이 정도로 대략의 윤곽이나마 잡을 수 있을까? 홈페이지 가보는 게 제일 빠르긴 하지만, 여전히 '정리'된 뉴스를 바라는 건 중고딩 시절의 요약 학습의 악폐라고 해야 하려나... ㅡ.ㅡ;; http://www.adbusters.org/campaigns/occupywallstreet 아닌 게 .. 2011.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