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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5

[당분간 공지] 방 있어요? 홍보물을 볼 때 좀 거슬리는 건 오타; ('붇지만 -> 붓지만', '갖으려 -> 가지려') 결정적으로는 손낙구의 를 라고 한 거...-_-;; 어쨌거나 주거 문제는 어떻게든 이야기되어야 한다. 부동산 버블과 뉴타운 열풍 속에서 늘 뒤안으로 밀려났던 빈곤층의 주거 문제에 20대라고 예외일 수 없다. 그리고 이 20대는 곧 30대가 될 것이고, 10대는 다시 20대가 된다. 대물림 아닌 대물림의 문제다. 코하우징(co-housing)을 비롯한 다양한 해법을 이야기할 것으로 기대한다. 진보신당 20대 주거기획단이 주관하고 친구인 Hendrix가 사회를 본다. 가능하면 나도 가보려고 한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 새로운 포스터가 나왔다. 이 포스트는 5월 5일까지 공지로 올려놓을 꺼다. 참여자 중 손낙구에서.. 2010. 5. 5.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1. 대략 7년 전쯤, 서울역의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한 적이 있다. 언제나 패스트푸드점은 가장 한계적인 임금을 자랑(?)하는데, 잘 알려져 있듯이 이 가장 작은 조직에도 승진이 있어서 크루crew로 불리는 알바들도 꾸준히 일하면 매니저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낮은 임금에 대한 불만은 일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고딩이라는 점, 패스트푸드점 임금은 당연히 낮다는 인식, 그리고 (소수이긴 하지만) 승진에 대한 기대 때문에 어느 정도 상쇄되는 것 같았다. 어느 날이었다. 오래 일한 크루여서 주변에선 매니저 승진을 기대하던 누나에게 무심코 물었다. "알바들도 노조 만들 수 있지 않아요?" 그녀는 손사래를 쳤다. "안 돼. 노조 만들면 큰일 나!" 2. 노조 만들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젊은 알바들. 그래서 혁명이란 .. 2009. 10. 26.
시장을 사회에 착근시켜라 : 시장주의에 대한 오히려 급진적인 대안 누가 시장주의를 보수적 가치라 하는가? (김대호 씨 포스팅) (존칭생략) 김대호의 글을 읽는 순간, 창간 15돌 특대호(제753호)의 헤드가 떠올랐다. "자본주의 이후 : '호혜평등의 경제' 칼 폴라니를 주목한다" 새벽 2시에 편의점으로 뛰어갔다. 숨을 몰아쉬며 집에 돌아와 잡지를 펼쳐 읽었다. 칼 폴라니(1886~1964)에 대해 어렴풋이 알던 부분을 좀 더 보충해주는 한편, 그의 책 (1944)을 읽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홍기빈이 번역했고 오는 5월에 출간예정이다. 독자의 아쉬움을 미리 짐작했는지 은 의 완역원고를 입수해 발췌해 놓았다. 여기 일부를 옮겨놓는다. 사회조직의 세속 종교 교리로서 온 문명 세계를 품 안에 넣었던 경제적 자유주의이기에, 지난 10년 동안 여러 .. 2009. 3. 27.
[렛츠리뷰] 시사IN 제73호 리뷰에 올릴 사진 찾으러 시사인 홈페이지 들어갔다가 1호 독자위원을 모집한다길래 냉큼 신청했다. 그런데 혹시 뭐 잘못 썼을까 싶어서 다시 읽어볼랬더니 접근불가. 이거 괜히 떨어지는 거 아냐 싶다가도, 그러거나 말거나. 커버스토리 : MB의 '대운하맨' '춘투' 돌입한다 : 다시 대운하가 떴다. 지난해 대운하에 대한 여론의 강력한 반발로 "국민이 원하면 대운하 하지 않을 것" 이라던 이명박의 말이 무색하게 '한반도대운하재단'과 '부국환경포럼' 등의 시민단체가 대운하건설을 지지하는 활동을 공세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라 한다. 이들은 10만 제곱킬로미터가 조금 넘는 반도 절반을 관통하는, 그야말로 '대관장수술'이 국가와 민족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고 대인배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명박의 발언을 해석하는 방식도 대인.. 2009.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