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도, 변혁, 허진호, 유영식, 민규동, 오기환, 장혁, 차현정, 김강우, 차수연, 배종옥, 김수로, 김민선, 엄정화, 황정민, 김효진, 이시영, 김동욱, 신세경, 정의철, 이성민, 송중기, 영화1 <오감도> 1. 의 변혁, 의 허진호, 의 유영식, 의 민규동, 의 오기환. 장편감독들의 옴니버스물로, "재밌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기획 아래 의기투합한(?) 흔적이 뚜렷하다. 컨셉은 '에로스'지만, 엄청 야하다거나 한 건 아니고 섹스, 사랑, 더 나아가 삶을 다각도로 다루는 나름의 의식이 있다. 물론 상업영화의 틀 안에서. 2. 전체적으로 무난한데, 감독들만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나오는 것도 체크 포인트. 허진호 감독의 는 그가 천착하는 주제인 '이별'을 재생산하면서 고유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유영식 감독의 는 꽤 낄낄대며 볼 수 있는 개그물. 김수로는 참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한다. 민규동의 은 "영화는 판타지다" 라는 명제를 고스란히 반복하면서 정하(엄정화)가 재인(황정민)을 떠나보내고 나루(김.. 2009. 7.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