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1 스눕 『스눕』(샘 고슬링, 황상민 감수, 김선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2010)은 성격심리학의 관점에서 인간의 흔적을 통해 그 사람의 성격을 유추해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담은 책이다. 심리학의 인기가 얼마나 전지구적인 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심리학의 '심' 자만 들어가도 꽤 잘 팔리는 것 같다. 행태 연구를 토대로 일정한 개선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넛지』와 비슷한 콘셉트를 갖고 있다. 하지만 좀 더 위트가 있고, 가벼운 볼륨에 어울리는 내적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넛지』보다 낫다(leopord, ). 리뷰를 읽는 독자들이라면 충분히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스눕』에서 소개되는 스누핑snooping은 셜록 홈즈나 에르큘 포와로의 추리 스타일을 일상의 영역에 적용하는 시.. 2010. 10.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