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네트워크, 시나리오, 시나리오작가, 마린블루스, 게임, 영화1 시나리오네트워크 PD저널에 보내려 했지만, 이런 이야기는 역시 블로그가 더 나은 거 같다. ==================================================================================== 이 글은 잠깐 내가 맴돌았던 모처에 대한 이야기다. 별로 유명하지도 않았고, 이젠 거의 잊혀졌을 것이다. 가을도 됐으니까, 좀 과거를 추억해도 될 것 같다. 2000년. 고 3. 남들은 교실에 처박혀 시루 속의 콩나물이 되어가는 동안, 나는 논술반이라는 이유로 이 학교 저 학교에서 열리는 논술대회며 백일장엘 다니며 놀았다. 당연히 별반 소득은 없었다. 날라리도 될 수 없고 모범생도 될 수 없는 딱 어중간한 나에게 논술반은 적당히 현실을 외면할 좋은 구실이었다. 인문계 학교라곤 여고.. 2009.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