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1 무지와 오독 내내 Read & Think 카테고리의 글들에 엮인 링크를 정리했다. 이글루에서 이사하는 프로그램을 쓰고 나니, 링크가 섞여버렸던 것이다(보는 사람도 없는데 왜 이렇게 사서 고생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고스란히 글에 담겨져 있다는 것도 새삼 확인했다. 개념은 혼동되고, 지식은 부정확하다. 가리키는 대상은 같은데, 그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한나 아렌트가 그렇다. 『혁명론』에 대한 내 입장은 처음 책을 읽었을 때와 비교하면 많이 다르다. 프랑스 혁명 전통이 과연 자치 공동체를 무시했을까? 내가 너무 쉽게 미국식 공화주의에 경도된 건 아니었을까? 한편, 작년만 해도 폴라니에 대해 많은 부분을 과장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2009년 폴라니 3세트 : ,.. 2010.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