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들을위해건배1 091223 1. 얼마 전 모처 블로거 모임 나갔을 때 들은 이야기 : - 글이랑 이미지가 완전히 다르네요! - 왜요? - 글만 보면 음침하고 안경 끼고 검은 옷만 입고 책만 읽는 오덕일 거 같았거든요. - 그렇군요.-_-;;;; 대체 내 글이란 왜 이 따위...OTL 2. 렛츠리뷰로 받은 2009년 겨울호를 읽고 있는 중. 창비를 직접 읽은 것은(어렸을 때는 '보았던' 기억만 있을 뿐이다.) 처음인데다, 첫 글부터가 머리를 어지럽힌다. 백낙청 글이 이랬구나. 의외로 문학비평을 잘 살펴보지 않아서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싶게 낯설다. 나도 가끔 비평 비슷한 걸 쓰지만, 모순되게도 비평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글이란, 문학이란 비평 너머에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비평은 문학의 언저리에서 해석만.. 2009.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