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주의1 문명의 충돌인가, 야만의 충돌인가 리뷰 아카이브 기고문(16.08.08) 문명의 충돌인가, 야만의 충돌인가 IS와 유럽 극우파의 '적대적 공생'을 면밀하게 파헤치다 언제부턴가 이슬람국가(IS)의 테러는 여느 사건사고 기사처럼 일상적으로 우리 눈앞에 나타나고 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해 세계 각지에서 테러가 벌어지면 다들 으레 IS가 벌인 짓이겠거니 생각하고, IS는 기꺼이 그 테러가 자기들이 일으킨 짓이라고 주장하며 의심을 기정사실로 만든다. 끔찍한 테러의 결과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며, 우리는 그런 짓을 벌인 IS를 서슴없이 ‘극단주의적’이라고 비난한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는 극우 정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브렉시트 사태의 표면적인 원인으로 지목된 반反이민 정서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선거 후보의 부상처럼, 극우파는 이민자에 대한.. 2016.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