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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2

정말 뻔뻔한 글은 무엇인가 (존칭생략) RNarisis의 만 읽고는 한계가 있어서, 원문이 실린 한겨레21 832호를 읽었다. "한-미 FTA 이후, '징징'은 '뻔뻔'으로?" 기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결국 재협상에 들어갔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10월 10일 보도자료를 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브뤼셀에서 열린 한-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 서명 행사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미국 요청에 따라 7일 오후(현지 시각) 파리에서 드미트리어스 마란티스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비공식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 이를 두고 정치권은 갑론을박 중이다. 현재 체결된 한-미 FTA를 조속히 비준하자는 쪽(한나라당·자유선진당)과 한국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는 한-미 FTA를 폐기해야 한다는.. 2010. 10. 19.
시장을 사회에 착근시켜라 : 시장주의에 대한 오히려 급진적인 대안 누가 시장주의를 보수적 가치라 하는가? (김대호 씨 포스팅) (존칭생략) 김대호의 글을 읽는 순간, 창간 15돌 특대호(제753호)의 헤드가 떠올랐다. "자본주의 이후 : '호혜평등의 경제' 칼 폴라니를 주목한다" 새벽 2시에 편의점으로 뛰어갔다. 숨을 몰아쉬며 집에 돌아와 잡지를 펼쳐 읽었다. 칼 폴라니(1886~1964)에 대해 어렴풋이 알던 부분을 좀 더 보충해주는 한편, 그의 책 (1944)을 읽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홍기빈이 번역했고 오는 5월에 출간예정이다. 독자의 아쉬움을 미리 짐작했는지 은 의 완역원고를 입수해 발췌해 놓았다. 여기 일부를 옮겨놓는다. 사회조직의 세속 종교 교리로서 온 문명 세계를 품 안에 넣었던 경제적 자유주의이기에, 지난 10년 동안 여러 .. 2009.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