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알지도못하면서, 홍상수, 김태우, 고현정, 영화, PD저널1 <잘 알지도 못하면서> : 만국의 찌질이들이여, 아는 것만 말할지어다 송고본. 지난 잡감과는 조금 다른 내용. ===================================================================================== 영화 속 제천과 제주도는 퍽 예뻤다. 물비린내가 곧잘 올라올 것 같은 제천은, 그러나 구경남(김태우)에겐 아름답지만 낯설고 불편하다. (2009)는 두 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경남이 제천의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에피소드와 제주도에서 영화강의를 할 때의 에피소드는 홍상수 스스로 말했듯이 두 개의 다른 공간임에도 서로 비슷한 해프닝으로 엮인다. 그 중심엔 구경꾼, 구경남이 있다. 유순한 외모에 나름 인지도 있는 영화감독이라는 타이틀. 그가 갖고 있는 무기는 이게 전부다. 칼럼니스트 김현진은 연애시장이라는.. 2009.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