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임1 100219 1. 사람의 성향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트위터는 대화의 공간이고 블로그는 독백의 공간인 것 같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혹은 나도) 트위터에서 몸을 빼 다시 블로그로 돌아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정돈된 망상과 가공된 경험이 소수에게 개방된 좁은 안마당. 블로그가 여전히 매력적일 수 있는 이유는 공개와 폐쇄, 공론과 사생활이 불균등하게 공존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여전히 빛은 그림자를 껴안고 있다. 2. 오랫만에 를 했다. 2004년에 나온 revised 판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미니어처 보드게임인데, 워게임war game이라고 하기엔 좀 낯간지럽다. 연합군을 잡고 4 ~ 5턴 쯤 하다가 상대방의 GG로 게임을 접었다. 그닥 어렵진 않지만 한 게임할 때마다 3, 4시간 쯤 걸리기 때문.. 2010. 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