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문화학, 문화학협동과정, 학술대회, 로컬리티와문화연구, 문화연구, 젠더연구, 성정치1 로컬리티와 문화연구 가을 막바지라 그런가, 행사가 참 많은 것 같다. 연세대 문화학 협동과정은 국내에 별로 없는 문화 연구 공간으로, 단순히 이론 작업만 하는 곳이 아니라 현장성 있는 연구를 추진하는 곳이다. 굳이 분류하자면 사회학과 (문화)인류학, 그리고 여성주의를 아울러 공부하는 곳인데, 이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따로 노는 게 아니라 함께 버무려 있다는 게 포인트. 더 나아가 공부하고 활동하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것 같다. 이제 문화학 협동과정 개설 10주년을 기념해서 '로컬리티와 문화연구'를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현장에서 여성주의자로 활동하는 분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고시원에 짱박혀 사는 사람들의 생태("청년 세대, 고시원에 들어가다"), 노숙인의 공간에 대한 권리("공공공간에 대한 소수자.. 2010.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