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마을 다이어리1 바닷마을 다이어리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를 보았다. 그의 전작 은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들과 관계를 맺음으로써(그리고 어른들과의 관계 밖의 관계, 즉 아이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 자기와 관계를 맺어갈 것인가를 조명한다(아이들은 또한 그렇게 세계와 관계를 맺는다. 주인공 소년의 소원은 헤어진 엄마 아빠가 화해하는, 가족의 회복이라는 사적 영역에서 세계 평화라는 공적 영역으로 이동한다. 그렇게 소년은 '청년'이 된다). 그리고 는 어른이 어떻게 아이와 관계를 맺어가면서 어른이 되어 가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는 두 작품 사이의 어딘가에서 엉거주춤한다. 그의 작품들이 항상 예리하거나 날카로운 것은 아닐 테지만, 확실히 는 와 비교하면 실망스러운 결과물이다. 일상 속에서 서로를 물어뜯고 할퀴는, 연대 속에 숨은 비.. 2015.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