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1 지도가 필요해 지도map와 지도guidance 둘 다. 아니, 지도편달까진 바라지도 않는다. 정말로, 지도가, 맵이 필요하다. 산만하고 난잡하게 자라난 지식을 가지치고 군데군데 자란 잡초를 매면서 '나의 길'을 가야할 필요를 느낀다. 그래서 많이들 대학원에 가는 걸테지. "과연 이게 정말 나의 길일까" 의문을 품으면서. 인생의 레일이란 무섭고 종종 돌이킬 수 없는 것이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자위할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가까운 친구들 중에 석사의 길을 가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대부분 삶의 필연성에 이끌려 취직을 한다. 나 또한 여기서 새삼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은 없다. 밥벌이를 하면서도 '나의 앎'(그것은 진정한 '잉여'이기도 하다.)을 추구하고 싶다. 그러려면 일단 부지런해야 한다. 내 앞에 놓여.. 2010.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