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otice

두리반 대토론회 "매력만점 철거농성장"

by parallax view 2011. 6. 27.
이번이 두리반에서 열리는 마지막 토론회가 될 것 같다. 지난 번에 이야기했듯이 두리반 투쟁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도시 재개발 반대 운동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어떤 토론회에서든 딱부러지는 답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의미를 도출하기 위한 투쟁이 바로 정당화 과정이라는 것을 떠올려야 할 게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위치에 서서 운동의 '보편성'을 주장하기보다, 운동이 발생하는 맥락을 현장의 사람들과 함께 호흡함으로써 (위치지워진) 주체들의 상황적 지식을 파악해야 할 때다. 문화운동(혹은 문화정치학)과 도시 재개발 반대 운동, 문화와 정치경제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현장'이자, 수많은 주체들이 마주치는 '사건'으로서의 두리반을 조명할 수 있지 않을까.


=========================================================================



두리반 대토론회 "매력만점 철거농성장" 


2011년 6월 28일 화요일 오후 2시-6시 반, 두리반 3층 

'매력만점 철거농성장' 두리반은 한국사회에 무엇을 남겼을까요. 두리반의 승리는 어떻게 제2, 제3의 두리반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요즘 젊은 것들'의 '점거' 투쟁을 통해 나타난 새로운 운동과 투쟁의 문화는 어떻게 오늘날의 진보운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요. 이제 곧 철거를 앞둔 두리반에서 마지막 대 토론회가 열립니다. 두리반이 단지 하나의 현장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많은 분들을 이 대화의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주최 : 두리반 반상회 
주관 : 두리반 대토론회 기획단 
복사 후원 : 사회당 서울시당 


섹션1. <막개발의 종말을 묻다> 2:00 - 4:00 

두리반은 한국사회에 무엇을 남겼는가. 두리반의 승리는 어떻게 제 2, 제 3의 두리반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을까. 두리반 승리의 의의를 짚고, 막개발을 막아설 정치적 · 정책적 과제를 진단한다. 

사회자: 조병훈 

발제1: "두리반 합의서의 성격과 의의" - 김성섭(두리반 대책위) 
토론: 단편선(자립음악생산자조합) 

발제2: "재개발/재건축에 대응하는 정치적 · 정책적 과제" - 이원호(용산참사진상규명위) 
토론: 미류(인권운동사랑방) 


섹션2. <새로운 운동의 출발을 묻다> 4:15-6:15 

'요즘 젊은 것들'의 '점거' 투쟁. 두리반이 보여준 새로운 운동과 투쟁의 문화를 진단한다. 무엇을 이뤄냈고, 무엇이 한계인가. '점거의 정치'와 '청(소)년 정치'의 현재와 미래를 묻는다. 

사회자: 김슷캇 

발제1: "두리반과 점거의 정치" - 조약골(피자매연대) 
토론: 경성수(두리반상근자) 

발제2: "두리반과 청(소)년 정치" - 김강(연구집단 CAIROS) 
토론: 공기(청소년 활동가 · 장애인 활동보조인)